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9월 1일부터 '터널 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최근 10년 동안 터널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6343건으로 1만474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률도 4.2%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2.1%)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위험성이 높은 터널 사고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중앙119구조본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추진한다. 온라인에서는 안전행동 요령 영상과 사고 유형별 카드 뉴스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사고의 위험성과 안전수칙을 홍보한다.

오프라인은 전국 휴게소와 요금소 등에서 운전자들에게 포스터와 리플렛으로 터널 이용시 지켜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홍보한다.

터널 이용시 운전자가 꼭 지켜야 할 교통안전 수칙은 △터널 진입 시 전조등 켜고 진입 △주행속도 10~20% 감속 △안전거리 유지 △전방 사고 시 무리한 진입 금지 등이 있다.

터널 사고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할 땐 갓길 등에 비상 정차하고 엔진을 끈 후 키를 꽂아둔 채 피난 연결통로나 외부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규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하반기에는 터널 내 사고 대응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전문 교관을 교류하고, 반기별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유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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