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1766개소 점검…290곳서 325건 '적발' 시정 명령

국민안전처는 사우나, 찜질방 등 안전점검을 실시해 290개소에서 325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처는 지난 3월 23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점검을 통해 해당기관 통보와 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대형 찜질방과 사우나에서 화재로 인한 위험성이 제기돼 18개 시‧도 소방본부 주관으로 627개반 1700명으로 구성해 1766개소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소방시설과 비상구 등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1766의 16.4%인 290곳에서 325건의 불량사항이 발견됐다.

안전처는 유도등과 감지기 불량 등 안전시설 관리소홀 270건은 시정조치명령, 건물 임의 증축이나 용도변경 26건은 해당 기관통보했다. 비상구 폐쇄와 교육 미이수자 29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점검과 더불어 소방안전교육도 했다. 2688명은 화재시 이용객의 피난안내와 대피유도를 위한 피난계획과 시행사항, 유사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안전처는 화재취약 다중이용업소로 선정된 목욕장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소방관서별로 안전관리 우수업소를 선정해 시설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비상구 불시 단속 등 현장점검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영업주 등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체계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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