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5년만에 수도요금 청구서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납부금액과 체납내역 등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크고 진하게 표시해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새로워진 청구서는 △중복 정보의 최소화 △유사 정보의 묶음 배치 △불필요한 정보 삭제 등을 통해 빠르고 쉬운 정보 전달에 중점을 뒀다.

관심정보는 디자인적으로 부각시키고 행정정보는 과감히 삭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에는 없던 '총사용금액, 할인금액, 납부금액' 박스다. 최근 1년간 물 사용량 그래프와 체납금액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부가정보지만 관리차원에서 필요한 계량기 검침정보, 가구수 등은 크기를 줄이고 묶음 배치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청구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빠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디지털 사회에 맞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문자 등을 활용한 모바일 고지 방식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서울시 수도요금 청구서는 8월부터 송달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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