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주민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 남구
▲ 부산 남구 주민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 남구

부산시 남구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것에 대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증세가 유사한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 주민 불안감과 의료공백 등 사회적 대혼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올해 국가 무료 인플루엔자 대상자는 임신부, 생후 6개월~18세,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남구는 국가 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19~61세 이하 주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확대한다.

지난 7월 기준 남구의 인구는 27만명으로 국가와 부산시 무료지원 대상자를 제외하면 16만명이 추가 무료 대상자가 된다.

남구보건소는 영유아 고령층 등 국가지원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9월부터 우선 실시하고 확대지원 대상자는 10월말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할 계획이다.

박재범 구청장은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통해 각종 합병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상자 확대로 독감백신 확보 또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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