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유지관리비·회선료 등 1억7500만원 절감

▲ 울산시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추진한다. ⓒ 울산시
▲ 울산시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추진한다. ⓒ 울산시

울산시가 8월부터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위해 개별 운영되던 '차량단말기'와 '교통카드단말기'를 합친 '통합단말기'를 개발해 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의 실시간 위치 및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단말기의 잦은 고장에 따른 도착정보 부정확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이원화된(차량단말기, 카드단말기)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예산 절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통합단말기는 울산시와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카드사 (주)마이비가 공동으로 지난해 착수해 개발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30일까지 울산대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잇는 707번 수소버스 등 시내버스 887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고 안정화했다.

설치된 통합단말기는 통신방식을 기존 CDMA(2G/다중접속)에서 LTE(Long Term Evolution)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정보를 빠른 속도의 통신으로 수집하고 교통관리센터와 버스내 단말기 간 쌍방향 통신으로 차고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각종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버스 노선 DB 변경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차고지에 복귀해 와이파이(Wi-Fi)를 활용하거나 이동용 디스크(USB)로 일일이 업데이트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등이 원격으로 빠르고 쉽고 편해졌다.

김춘수 교통건설국장은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연간 유지관리비와 회선료 등 총 1억75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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