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의 한 피서객이  주차요금을 스마트폰으로 납부하고 있다. ⓒ 해운대구
▲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의 한 피서객이 주차요금을 스마트폰으로 납부하고 있다. ⓒ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 해마다 반복되는 송정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당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송정 호안도로와 광어골 노상 등 2곳의 공영주차장은 피서객이 많이 찾는 7·8월에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한다. 그 외 기간에는 무료 개방해왔기에 부당 주차요금 징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도입한 스마트폰 앱 결제 방식은 입차 차량 번호판을 촬영해 출차 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주차 시간이 정확하게 계산돼 주차요금 현금 과다 요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신용카드가 없는 이용객에게는 입금 전용계좌로 납부하도록 안내하고, 시스템이 정착될 때까지 '이용 불편 민원 현장접수처'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주차요금 징수는 예전에 시도한 적이 있지만 전면 시행은 올해가 처음이다.

구는 청·장년층 80여명을 주차요금 징수에 투입,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위기 해소에도 나섰다.

홍순헌 구청장은 "스마트폰 앱 결제 방식은 부당 주차요금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올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부당 주차요금 없는 송정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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