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건국대, 광운대, 연세대가 지정됐다.

2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들 3개 대학과 관련 협약을 체결해 올해 8월부터 5년간 대학당 13억원(총 39억원)을 지원한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환경 매체별로 분산된 10종의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대형사업장 허가기관을 환경부로 일원화한다. 사업장별로 업종의 특성과 환경 영향을 반영한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환경관리방식이다.

이들 대학은 환경, 화공, 컴퓨터과학 등 2개 이상의 학과 융합과정과 산업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통합환경관리 분야(석·박사급)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9월부터 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매년 3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통합환경관리계획서 작성 실무, 배출영향분석 등 핵심 공통 교과와 대학별 특성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 참여 인력은 공정 및 배출·방지시설 이해를 위한 지정과목 교육을 받고, 산학연계 프로그램(인턴십)과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통합환경관리제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 사업장 배출 오염물질 감축이라는 환경 성과는 물론 환경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