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역사 깊은 '구천면로'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종보고회는 이정훈 구청장을 비롯한 민간전문가, 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사업구간은 5호선 명일역에서 천호초교 사거리까지 1km 구간이다. 좁은 보행로와 왕복 2, 3차선의 좁은 도로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시에서 몇 개 안남은 구도심 도로다. 강동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빈곤율과 자살률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담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거리를 활성화 하는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이에 앞서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주민들로 이루어진 경관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4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으며 구청장과 주민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주민들의 많은 의견들이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사업구간 인접지인 암사1동, 천호1동에서 구천면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람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을 위한 주요사업은 노후보도 교체, 지장 전신주 이설, 교차로 서행존 조성을 진행된다.
또 버스정류장 디자인 개선과 보행자 휴게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은 명일역 인근 광장조성, 방치된 공원 재정비, 느린삼거리 쉼터조성이다.
거리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노후된 상가의 입면개선, 빈점포 임대를 통한 문화와 마을공동체 거점조성 등이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천면로만의 특성과 여건이 반영된 계획수립이 완료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생활복지를 체감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 공간이 거리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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