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전국 325개 기관(중앙부처 28, 시군구 226, 도 17, 공공기관 54)이 대상이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해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우수구 선정으로 포상금 500만원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재난관리 역량평가가 이뤄졌다.
민간전문가 60명이 참여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중앙부처와 시·도를 직접평가해 상급기관이 관할 공공기관과 시군구를 평가했다.
구는 △재난·안전 분야 재정투자 확대 △재난과 안전관리 교육홍보 실적 △재해취약지역·시설물 안전실적 △재난유형별 위기관리 매뉴얼 개선 실적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실적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와 관리실적 등 재난관리 전 단계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 우수평가를 받은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재난·안전분야 재정투자는 2018년 236억원 대비 36% 증가한 321억원을 편성했다.
폭염대책으로 어르신 야간무더위쉼터 27곳를 운영해 모두1197명이 이용했다. 87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한파대책으로 버스정류장 따숨쉼터 92곳, 온열의자 152곳를 설치했다.
미세먼지 종합대책도 수립해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 246대, 어린이집 419대, 공공시설 254대 등 모두928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안전쉼터를 마련하는 등 구민 안전체계 구축에 힘썼다.
재해취약지역과 시설물도 살폈다. 지역내 노후 건축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해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노원구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했다.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토질과 기초기술사 등 전문 인력 3명을 채용해 지역 내 건축물 안전을 책임진다.
'구민안심보험'도 가입해 구민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구민이 자연재해나 사회재난 피해를 입을 경우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고나 재난 피해를 입은 장소와 무관하게 보험혜택이 주어지고 기존에 가입한 개인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평가 지역안전지수 생활안전 3년 연속 1등급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교육 우수구 △서울시 안전한 도시만들기 우수구 △행안부 발표 2019년 지역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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