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동백전 하반기 구간별 캐시백 확정했다. ⓒ 부산시 자료
▲ 부산시는 동백전 하반기 구간별 캐시백 확정했다. ⓒ 부산시 자료

부산시는 지역화폐 동백전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캐시백 요율을 당초 월 50만원 한도 6%에서, 결제금액별 0~10만원까지 10%, 10~50만원까지 5%(월 한도 50만원)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동백전은 발행초기 당초 1개월만 계획했던 출시기념 10% 캐시백 이벤트를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까지 연장 운영해 왔지만 예산 제약 등으로 5월부터 6% 상시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시비 편성으로 2020년 발행목표인 30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7000억을 상반기에 발행했다. 월 1000억원 내외 발행 규모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캐시백 정책 변경은 최근 부산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나타나고,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90% 이상 소진돼 지역 경제가 다시 침체될 우려가 때문이다.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금액대의 캐시백을 확대했다.

시의원, 민간전문가, 상인·시민단체, 공무원 등 17명으로 구성된 1차 '지역화폐 정책위원회'는 캐시백 정책의 연속성 보장과 국비 지원 조건, 실사용자 비율 등을 고려했다.

실효 캐시백이 최소 6% 이상이 유지되도록 결제금액별 0~10만원까지 10%, 10~50만원까지 5% 캐시백(월 한도 50만원)을 결정했다.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상품몰(가칭 동백몰)을 9월 중 오픈해 온라인 결제를 추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비롯해 배달을 주로 하는 전통시장(동백시장)과 음식점(동백식당), 중소기업 우수제품(동백상회)도 하반기 내 동백전 앱에서 시범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동백전 앱을 가입하지 않아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쉽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권 도입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변경된 캐시백 결정으로 동백전은 연말까지 1조1000억원 이상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몰과 관광상품권 도입 등 앱의 기능 다양화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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