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지난달 16일 서면 놀이마루에서 '힘내라 부산청년! 서폿트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부산시
▲ 부산시는 지난달 16일 서면 놀이마루에서 '힘내라 부산청년! 서폿트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는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와 관련된 여행·자기개발·휴식 등 3가지 힐링 테마로 구성한 '청년 행복박스' 5500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6월 초까지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접수 기간에 3만4282명의 청년이 행복박스를 신청했다.

시는 신청자 가운데 5000명을 추첨해 지난달 29일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배송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사전 홍보행사인 '워킹스루 행복박스'를 통해 커피와 장미꽃을 배부했다.

시는 행복박스 온라인 신청 때 청년 마음 건강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했다.

'청년 마음건강 설문조사' 분석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5~6명은 사소한 것에 쉽게 짜증이 나는 등 마음건강에 노란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3~4명은 삶에 대한 무력감과 노력에 대한 무기력감을 느꼈다.

응답자의 절반은 스트레스를 유흥이나 오락거리를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마음 건강 사각지대에 속한 청년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진행 중인 리빙랩 프로젝트와 연계, 청년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더 좋은 정책으로 부산 청년의 마음건강까지 헤아리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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