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음압병동 ⓒ 서울대
▲ 서울대병원 음압병동 ⓒ 서울대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공모에 참여한 30곳 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17개 의료기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신청 받았다.

질본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각 의료기관의 사업신청서를 토대로 평가해 지원 대상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이번 코로나19로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질본이 지정·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29곳 161병실을 설치·운영하고 있고, 신규 10곳 기관을 포함한 17곳 의료기관에 83개 음압병실이 확충됨에 따라 39곳 244병실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질병관리본부 설계심의위원회 기술지원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충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상시 신종 감염병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시설로써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빠른 시일 내에 음압병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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