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지난 19일에 열린 제73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한국이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20일 WHO에 따르면 2020년~2023년 WHO 신임 집행이사국은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으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WHO 집행이사로 지명됐다.

WHO 집행이사회는 전체 34개 집행이사국(3년 임기)으로 구성된다.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루어지는 WHO의 예·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1949년 WHO 가입 이후 7번째로 집행이사국에 선출된 것으로, 앞으로 호주·중국·싱가포르·통가와 WHO 서태평양지역의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김강립 차관은 오는 22일 화상회의로 개최할 예정인 제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집행이사로 참석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 사업 전략과 운영방안 등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WHO 정책 결정에 있어 우리나라와 WHO 서태평양지역의 보건 현안이 반영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립 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파견관으로서 회원국들의 보건 의료재정계획 자문 업무 등을 수행했다.

2012년부터 3년동안 '주제네바유엔·국제기구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WHO 등 보건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각종 국제 보건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월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1총괄조정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