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농산물 기부와 헌혈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고 소비가 감소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서울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50세트를 우선 구매했다.

서울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 급식농가를 돕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민간 판매업체 함께 준비한 물품으로, 모둠쌈·버섯·감자 등 채소 10종으로 구성됐다.

구매한 농산물은 무료급식 제공 단체인 다일복지재단과 비젼트레이닝센터에 기부했고 임직원 대상 구매 캠페인도 실시했다. 기부된 농산물은 취약계층에 제공할 1000인분 이상 도시락의 식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헌혈 참여에도 나섰다. 공사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 대상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헌혈량이 줄며 혈액 보유량이 3일치밖에 남지 않아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혈액원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52명이 헌혈에 나섰다.

다일복지재단 밥퍼운동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급식농가도 돕고,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나눔 행사를 준비해 준 공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 임직원들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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