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lug and Play Tech Center)와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화상세미나에는 LA,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등 도시정부와 다임러, J&J, 포르쉐, 보쉬, 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여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의 창립자이자 CEO인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는 다양한 글로벌 리더들과의 코로나19 관련 대담 시리즈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플러그 앤 플레이'는 페이팔, 드롭박스 등 세계적인 기업을 배출한 투자사로 35곳 지점과 글로벌 대기업, 대학 등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플러그 앤 플레이'와 지난 1월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60분동안 진행된 세미나에서 전반 40분은 박원순 시장과 사이드 아미디 대표간 1대1 대담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20분동안 해외 도시정부, 기업 관계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서울의 감염병 대응 현황과 선제적인 대응 정책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화상세미나 참여자들은 서울시의 바이오스타트업 육성정책, 방역을 위한 공공정책 차원의 정보 제공과 개인의 정보보호와의 조화, 다양한 글로벌 도시와 협업 등에 대해 질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드라이브 스루, 워킹스루 같은 선별진료소 도입 등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 동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이동의 통제 없이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현황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검진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의 신속·투명성, 민간의 혁신성,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서비스, 바이오메디컬, 방역, 드론, AI와 같은 신산업에 빠르게 투자해 서울시를 세계적인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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