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수산시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소에서 직원이 차 안의 고객에게 광어회를 건네고 있다. ⓒ 수협중앙회
▲ 서울 강서수산시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소에서 직원이 차 안의 고객에게 광어회를 건네고 있다. ⓒ 수협중앙회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수산물 판매 등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은 1월보다 15~40% 감소했고, 일식집 등 수산물 외식업체 방문객도 1월에 비해 70% 이상 감소했다.

해수부는 △온라인 긴급 소비촉진과 상생할인행사 개최 △대형마트 상생할인 △공공기관 상생구매 △드라이브 스루 도입 확대 등 수산물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오는 15일까지 대형마트에서 활어회 상생할인전을 진행한다. 행사를 진행한 홈플러스는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107개 지점에서 13톤의 넙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 생산자 단체와 오는 23일부터 5개 지역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 수산물 특판장을 운영한다. 현재 포항, 완도, 울산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서울, 세종, 광주, 포항, 하동 등으로 확대한다.

해수부는 현재 진행되는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가 종료된 후 온라인 쇼핑업체들과 대규모 온라인 수산물 할인행사인 '온라인 수산대전'을 열 예정이다. 수협중앙회와 학교급식 납품 중단에 따른 피해 어가를 돕기 위한 할인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를 분석해 온라인 중심의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