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노 기장소방서 방호담당
▲ 이재노 기장소방서 방호담당

부산광역시의 산림면적은 3만5386㏊로 시 전체면적의 46%를 차지하는 등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소재 야산의 산불 발생으로 진화를 돕기 위해 날아온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상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다.

이러한 시점에 기장소방서는 산불화재의 효율적인 진화를 위한 현지적응훈련을 기장군 철마면 거문산, 망월산 일대에서 실시했다. 

해발고도 500m에서도 소방 펌프차와 물탱크의 직렬연결 방수로 효율적인 방수압력을 도출해 산불진화에 활용하고 있다. 

산림 연접지역의 종교집회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반복 숙달로 대원들의 현장적응성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역 174곳 이장단의 비상연락망을 확보하여 논·밭두렁 소각금지 홍보방송과 예방순찰 강화로 산불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관의 예방노력에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국민의 협조도 요구된다.

첫째, 국민 스스로도 산림인근지역에서 농산폐기물이나 생활쓰레기를 불법 소각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는 출입을 자제하고,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산림 인접지에서의 흡연에 주의하고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울창한 산림 숲을 우리의 후손에게 안겨주는 것이 자랑이자, 우리의 자산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한순간의 부주의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숲이 주는 공익적 기능을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드는 상황을 빚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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