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대응에서 응급복구까지, 주민참여 현장훈련 강화

국민안전처는 재난의 대형화ㆍ복잡화 등 복합재난 위험요인 증가에 대비 변화해가는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가기 위해 재난유형별 상시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고, 재난유형과 관계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을 월4회 실시하는 등 유사시 재난대응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훈련의 질 향상을 위해 과거 사례분석과 사전기획 등을 통해 재난지역과 상황에 적합한 재난유형별 맞춤 훈련방법 등을 선정하고, 기관중심의 훈련에서 재난전문가와 주민 참여를 확대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훈련 과정에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컨설팅하고, 현장훈련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훈련기관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점검하는 실질적인 훈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긴급구조에서 이재민 구호 등 조기 재난수습복구에 필요한 긴급생활안정지원, 응급복구, 수습홍보 등 필수 협업기능 작동훈련까지로 범위를 확대 실시하고 훈련과정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소방ㆍ해경 등 재난대응기관간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반복 숙달훈련을 통해 평소 협력체계를 다짐으로써 위기대응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5월에는 안전한국훈련기간(5.16~20) 중 태풍, 해양선박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훈련 등 재난관리주관기관, 지자체, 유관기관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2001년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근무중이던 모건 스탠리 2600여명 임직원 중 희생자는 10명밖에 되지 않았던 '모건 스탠리의 기적'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의 결과라는 것을 교훈삼아, 국민과 함께하는 상시훈련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난발생시 신속한 위기대응으로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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