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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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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부터 추위를 막기 위한 방한용 마스크와는 달리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제품은 '보건용 마스크'로 분류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고 표시된다. 구매를 할 때는 KF80, KF94, KF99 등의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KF(Korea Filter)는 미세입자 차단율을 의미한다. KF80은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 KF94는 94%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다.

의료기관이나 병원근무자, 감염관리 활동자 등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있는 KF94, KF99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일반인의 경우는 KF80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

만약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경우에는 일반용 방한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침, 재채기로 인한 침이 호흡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막아주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은 것보다 예방 효과가 크다.

마스크 대신 채소, 과일, 페트병, 생수통을 이용해 만든 핸드메이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방법들은 효과가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마스크 면에 덧대서 사용하는 방법은 호흡기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보건용마스크는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해 허가하지는 않는다. 사이즈 별로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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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한 후 착용 전 호흡기와 맞닿은 부분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착용할 때는 코편이 부착된 쪽을 위로해 턱 쪽에서 시작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와 얼굴 사이면이 틈이 생기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콧등과 마스크 코편을 밀착한다.

밀착을 하다보면 임산부, 호흡기 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등은 호흡이 불편하거나 몸에 안좋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마스크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한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착용한 마스크는 버릴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마스크의 바깥 면은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바깥면이 손에 닿지 않도록 잘 접어서 버려야 한다.

버린 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이민우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연구교수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로 보건용마스크 사용량이 증가하다 보니 허위·가짜제품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인터넷이나 시중에 판매하는 마스크가 허가받은 제품인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운영하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확인하고 구매·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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