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대구교회 등 '대구 고위험군의 노출시점'과 잠복기를 고려하면 향후 1~2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대부 1총괄조정관은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빠른 확산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숫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지역전파가 본격적으로 대구 외 지역에서도 확산됐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유입·확산 차단'과 '피해 최소화' 전략을 병행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다른 지역의 경우 광범위한 지역 확산의 경향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각 시도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해달라"며 "조기 진단을 통해 경증의 초기환자를 최대한 많이 찾아내 중증도와 위험도에 따라 환자를 수용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등 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를 찾아내 격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전국에 감염병 전담병원 56곳을 지정·운영하고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에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공보의 750명을 조기 임용하고 민간에서 간호인력을 모집한다.
김 총괄본부장은 "개학 연기,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를 둠으로써 지역사회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며 "학교에 안 가는 대신 밀집된 공간, 학원에서 학습한다든지 PC방 등에서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휴교의 취지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와 지자체,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 개개인의 1차 방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개개인의 1차 방역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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