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관련 총리주재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관련 총리주재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경북도

확진자가 153명 발생한 경북도에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도민 39명 가운데 18명이 지난 21일과 22일 오전·오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와 보건은 확진자 감염 경로와 원인을 다양하게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의성 9명,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귀국한 다음날부터 식당 등에 가거나 직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된다.

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 170여명에 이른다.

확진자 6명이 나온 안동시는 접촉자 26명을 격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2명은 검사하고 있다.

의성군은 23일 확진자 9명과 밀접 접촉한 56명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해 보건에 검사를 의뢰했다.

접촉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1곳 더 늘렸다.

안동시도 이날 직원 1400여명을 비상 소집해 확진자 이동 경로를 비롯한 시내 전역을 집중 방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감염병 예방에과 의심증상 신고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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