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 12개 도시에 6억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을 결정한 12개 도시는 서울시와 자매도시인 베이징(北京)과 충칭(重慶)시 등 우호도시 8곳, 조선족이 거주하는 동북 3성이다.
시는 중국 도시가 필요로 하고, 수급에 문제가 적은 의료용 물품부터 지원한다.
1차적으로 의료용 보호복 1000개, 의료용 고글 500개, 의료용 안면구 90개,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30대를 지원한다.
국내외 물품수급상황을 고려해 일반 시민용 방호복, 고글, 마스크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1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일 중국 각 도시에 도착한다.
중국 국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난관을 극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굳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守望相助, 共克时艰”(이웃 간에 함께 도와 어려움을 이겨 냅시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중국에 의료물품을 지원한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2015년 메르스로 위기를 맞았을 때 베이징시가 서울시를 지원한 것처럼 시도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는 상유이말(相濡以沫)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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