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세균(69) 전 국회의장
▲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세균(69) 전 국회의장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69)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헌정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이다.

정 전 의장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이낙연 총리에 이어 또다시 호남 출신 총리가 된다.

'경제통'으로 정평이 난 정 전 의장을 내각 수장으로 발탁하면서 문재인 정부 최대 난제인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 진안 출신의 정 전 의장은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미국 뉴욕대 행정대학원, 미국 페퍼다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지냈고, 참여정부때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15대부터 20대까지 6번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고향을 지역구로 두다 2012년 19대 국회 때부터 '정치 1번지' 종로에 뿌리를 내렸다.

새정치국민회의에서 김대중 당시 총재 특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장, 민주당 대표 등 당 최고위직을 역임했다.

20대 국회 전반기인 2016∼2018년 국회의장을 지냈다. 2012년 대선때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문 대통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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