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뭄 예·경보

▲ 남한강 상류인 충북 단양군 단양읍 하천이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남한강 상류인 충북 단양군 단양읍 하천이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올해 안에 물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 이라는 정부의 판단이 나왔다.

행정안전부, 농림식품축산부, 환경부, 기상청 등이 10일 발표한 11월 가뭄 예·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최근 6개월 동안 전국의 누적 강수량이 943.0㎜)다. 평년 1029.0mm의 92.2% 수준이다.

다만 최근 6개월 전국 누적강수량의 지역별 차이가 크고 경기, 충남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부족해 다음해 모내기철에 대비한 용수관리는 지속한다고 밝혔다

저수율은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년대비 125%, 다목적댐 122%, 용수댐 14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보령댐(충남지역 8개 시·군 용수공급)은 도수로 가동 등 용수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평년대비 저수율이 시설개보수, 수질개선사업 등 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저수율을 낮춘 저수지를 대상으로 양수저류 등 다음해 영농기에 대비하는 용수확대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형적 특성으로 생활용수를 비상급수하고 있는 경기 옹진군 3개 도서, 전남 진도군 22개 도서의 급수상황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급수지원을 지속한다.

정부는 올해 정부합동으로 실시한 가뭄대책을 재평가해 다음해 가뭄에 대비한 종합대책과 개선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정부에서도 다음해 물 관리를 위해 올해 정책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해에도 가뭄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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