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수소차 ⓒ 현대자동차
▲ 친환경 수소차 ⓒ 현대자동차

박원순 시장이 전용차를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로 바꾼다. 기존 전용차로 사용한 전기차는 서울시 일반 업무용으로 전환해 사용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수소차를 타고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온 서울시의 실천 의지를 세계 도시들에 피력하기 위함이다.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세계 도시 사이의 기후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포럼이다.

서울시와 이클레이(ICLEI) 공동 주최로, 24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 25개국, 36개 도시 시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 플랜의 계획을 확대해 보다 공격적으로 수소차 공급에 나선다.

2022년까지 수소차 3000대에서 4000대 이상 보급으로 확대한다. 수소충전소도 11곳에서 15곳 이상으로 늘린다.

시는 생활도로 오염원 저감을 위해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 플랜을 지난해 10월 수립했다.

수소차 보급률이 증가 추세에 있어 목표 시점보다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소차와 충전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차를 구매하려는 서울시민들의 대기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의 경우 다른 시·도보다 수소차 구매 희망자가 많아 수소차를 구입하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시는 수소차 보급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충전인프라 확대에 대한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30년 수소충전소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차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 수요에 부응해 친환경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대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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