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왼쪽)과 후인 서울금융고 통학로 ⓒ 서울시
▲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왼쪽)과 후인 서울금융고 통학로 ⓒ 서울시

서울금융고 통학로 주변 쓰레기장(250㎡)이 초록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악취를 풍기던 곳에 느티나무, 수수꽃다리 등 1400여그루가 심겼다. 플랜터와 등의자도 설치해 주민이 쉴 수 있다.

서울시가 한국공항공사, 양천구,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인 신월동 일대 곳곳에 녹지를 촘촘히 확충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차도와 공간을 분리시키는 목재데크도 설치했다. 쓰레기장 불법 주정차로 학생들이 통학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찻길로 다녀 위험했다.

서울금융고 바로 옆 양원초 통학로(210㎡) 담장을 보수하고 생울타리, 텃밭, 벽면녹화를 조성했다. 야간에도 작동하는 태양광 정원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3년 동안 마무리된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는 2년 동안 민관이 협력해 개선할 계획이다.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으로 양천구 신월동 양원초 항공기 소음대책지역(2만7000㎡ 규모)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오후 3시 서울금융고 인근 사업현장에서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3차년도 사업의 준공행사를 갖는다. 신월동 주민을 비롯해 사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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