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기를 운영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기를 운영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국방부가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지역인 경기 연천 중부 일대 비무장지대(DMZ)에 4일 오후 3시30분부터 헬기 방역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방부는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접경지역에 대해 7일 동안 항공 방제를 한다.

이번 방역은 지난 2일 DMZ 안에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첫 검출됨에 따라 감염원인 야생 멧돼지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DMZ 헬기 방역 조치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된다. 국방부는 북측에 관련사실을 통보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DMZ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3일 상황평가회의를 열고, 지난 6월 시달된 군 대응 지침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북한 야생 멧돼지가 2중 3중으로 돼 있는 우리 GOP 철책을 넘어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하지만, 군은 열상감시장비 등을 이용해 이동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북한 야생 멧돼지가 한강·임진강 유역으로 떠내려 올 경우, 살아있는 개체는 포획하거나 사살하도록 했다. 사체는 발견 즉시 ASF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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