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오는 1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송민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재난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송민학교는 2013년에 개교한 특수학교로 교직원 116명, 33개 학급, 193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지난 2016년부터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학교 5곳을 포함한 46곳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특수학교 5곳 가운데 3곳은 훈련을 완료했고 이번 송민학교에 이어 10월에 실시 예정인 경남 은광학교를 마지막으로 특수학교 재난대비 훈련이 마무리된다.

현장훈련은 의정부시 주변에서 규모 4.8 지진 발생으로 인한 화재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의 대피와 구조·구급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장애유형별 피난행동패턴에 따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할 예정이다.

김종효 재난대응정책관은 "안전취약계층이 재난이 발생한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수학교에 대한 재난안전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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