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임소방관이 교육생에게 소방차 운전법을 가르치고 있다. ⓒ 소방청
▲ 선임소방관이 교육생에게 소방차 운전법을 가르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이 이번달부터 현장출동 소방관을 대상으로 소방차량 운전 교육을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출동빈도가 많은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4대 핵심 소방차량 운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16종의 소방차량 가운데 출동빈도가 많은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핵심 소방차량은 4967대이고, 운용인력은 1만5000여명이다.

3교대 기준으로 차량 1대당 3명의 운전요원을 지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소방청은 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소요인력의 2배인 3만여명 확보를 목표로 2022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과정에 조작교육을 포함하고 현장에 있는 소방공무원은 직장 교육을 통해 배운다.

소방서별 1~2개 센터를 선정해서 315개 119안전센터의 소방대원 864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내년부터 모든 안전센터·구급대·구조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운전경력이 풍부한 선임소방관을 교관으로 지정해 6개월 동안 기본 조작훈련과 도로주행을 가르친다. 훈련기간 동안 주행거리 600㎞를 완료한 교육생은 평가를 통해 수준을 측정할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화학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차량 운용자 교육과정도 지방소방학교 등에 추가로 편성해서 전문인력 양성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