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안전 국민행동요령 ⓒ 행안부
▲ 자전거 안전 국민행동요령 ⓒ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다음달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농기계·등산·자전거·호우·태풍이다. 통계를 통해 9월에 사고 발생 건수나 사망자 수가 높은 5가지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중점 관리유형을 관계부처·지자체와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재난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9월은 수확이 시작되고 작물을 심는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2013~2017년에 발생한 농기계 사고 7471건 가운데 운전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50%를 차지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령층의 사고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를 이용해 좁고 굽었거나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천천히 가고,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한 경우 안쪽을 이용해야 한다.

음주 후 농기계를 조작하는 것은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제한다.

9월은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이 시작돼 등산객이 늘면서 등산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1만23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고 경사로를 오르거나 내려올 때는 낙엽 등으로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20㎞의 권장속도와 교통법규를 지키고 안전모를 써야 한다.

기상청에서는 다음달 초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고 예보한다.

호우 예보가 발령되면 주택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하천 둔치나 수변 공간에는 출입하지 않는 등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9월에는 평균 5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그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도 가장 많이 발생한다.

태풍이 오면 외출을 삼가고 간판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해야한다.

허언욱 안전정책실장은 "재난안전 행동요령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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