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21일 한 회사의 부스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김희리 기자
▲ 2019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21일 한 회사의 부스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김희리 기자

21일 오전 서울 양재aT센터. 최신 소방 방재 기술을 접하기 위해 센터를 찾은 관람객들이 속속들이 들어갔다.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은 선진 소방 방재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고도화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2019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FIRE TECH KOREA)이 개막식과 더불어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소방기술사회와 마이스포럼이 공동 주관한 올해 행사는 소방방재 설비, 내진, 정보통신장비 등 200여개 부스가 참가했다.

▲ 2019년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21일 새롭게 개발된 화재 감지기를 보고 있다. ⓒ 김희리 기자
▲ 2019년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21일 새롭게 개발된 화재 감지기를 보고 있다. ⓒ 김희리 기자

2018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은 지난해 7124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10명 가운데 8명이 행사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재참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소방 업계의 선진 기술 육성의 장'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다양한 분야의 소방 업계에서 참가한 부스 관람, 소방기술 실무교육 등 선진 방진 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산업전이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소화·화재 예방 용품 △구급안전용품 △내진설계 △계측·제어공학 등 19개 업체가 참여했다.

그 외에도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가 주관하는 2019 정보통신기술사 제2회 CPD재난, 비상방송, 스마트시티가 21일 3층 전시장에 있는 기술세미나장에서 진행됐다.

한국소방안전원과 한국소방기술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소방기술자 실무교육'과 마이스포럼이 주관하는 오픈기술세미나가 21일과 22일에 거쳐 진행된다. 소방안전기술 세미나와 비상방송설비 개선 기술세미나가 오는 23일에 열린다.

▲ SST 투에스티 주덕환 상무이사가 21일 부스에서 절연 Tape에 불을 붙이고 있다. 재질에 불이 닿으면 꺼지는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 김희리 기자
▲ SST 투에스티 주덕환 상무이사가 21일 부스에서 절연 Tape에 불을 붙이고 있다. 재질에 불이 닿으면 꺼지는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 김희리 기자

부스가 열린 지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소방업계 회사 대표들과 학생들이 좀 더 많아졌다.

기자는 부스 사이를 관람하다 SST 투에스티 주덕환 상무이사와 눈이 마주쳤다. 이사님은 갑자기 이런 이런 제품들이 있다고 설명하셨다. 서로 소개를 하기도 전에 말이다.

SST 투에스티는 배터리 없이 화재를 알리는 형광 제품 등을 개발해 일본에 수출한다고 한다. 특히 SST 투에스티에서 개발한 절연 테이프는 불을 끄는 특성을 갖고 있다.

주덕환 상무이사는 재질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시연을 했다. 이 때문에 학생으로 보이는 관람객 2명이 호기심을 갖고 부스를 찾았다. 

시연을 지켜보며 다른 제품에 대해 물어보던 한 대학생은 "학과 동기들과 같이 왔는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응용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게 흥미롭다"고 말했다.

부스 외에도 산업전은 오후에 소방 전문 강사를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고 한다.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은 재난에 맞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첨단 장비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소였다. 소방업계 종사자부터 일반 시민까지 방재 설비를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다.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 관계자는 "내년 산업전은 8월 12일부터 14일로 예정돼 있다"며 "소방 기계·내진·전기 설비존으로 운영해 보다 내실있는 전시회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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