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15일 1회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시험은 35시간 이상 교육을 수료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32회에 걸쳐 치른다.

필기시험은 소방사다리차의 구조원리와 응급상황 조치사항 등 전문지식을 평가하고, 실기시험은 실제 차량으로 장비 조작능력을 평가한다. 필기시험 커트라인은 70점이다.

1종 대형면허를 소지하면 소방사다리차를 운전할 자격이 있다. 하지만 소방사다리차는 차체가 크고 첨단기기 조작이 필요해 전문성이 요구된다.

지난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소방사다리차 전문 교육 과정을 소방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현재까지 820명의 전문가를 양성했다.

박성열 장비기획과장은 "소방관서 사다리차는 441대가 있고, 3교대인 점을 고려하면 2021년까지 1300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며 "화학차와 조명차 등 다른 특수차량 자격제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