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소재은행(왼쪽)과 소재구조대에 참여한 중학생 ⓒ 서울시
▲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소재은행(왼쪽)과 소재구조대에 참여한 중학생 ⓒ 서울시

서울시는 재활용 소재 242종을 보관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활용'이란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어떤 물건의 쓰임이 다한 뒤까지의 활용방식을 고려하는 자원순환을 의미한다.

소재은행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원단, 목재 등 다양한 소재를 구매할 수 있다.

입구에 설치된 검색 PC로 원하는 소재를 찾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소재 현황을 검색할 수 있다.

소재은행은 2017년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당시, 새활용 소재를 전시하던 '소재 라이브러리'로 운영됐다. 이후 새활용 소재 판매 장소로 역할을 확대해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242종의 소재를 확보했다.

소재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 소재 가격을 정하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소재은행은 중개수수료 없이 중개업체와 구매희망자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현재까지 기업은 소재 267건을 지원했다. 윤대영 센터장은 "중개거래는 186건으로 매월 늘고있다"고 말했다.

이들 소재는 예술작품과 업사이클 브랜드의 샘플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새활용플라자는 어린이가 소재를 해체하고 분류하는 '소재구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버려지는 장난감과 생활용품들을 드라이버와 펜치 등으로 분류한다.

윤대영 센터장은 "제품의 구조와 소재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폐자원의 재생에도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고등학생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개업체와 구매자가 소재를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구매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사진으로 소재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소재가 없을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2~3일 내에 담당자가 구입을 도와준다. 소재공급을 원할 경우에도 '새활용 소재' 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www.seoul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대영 센터장은 "기업들이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원단과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소재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재활용품 목록표 ⓒ 서울시
▲ 소재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재활용품 목록표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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