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직원이 헌혈하고 있다. ⓒ 복지부
▲ 보건복지부 직원이 헌혈하고 있다. ⓒ 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6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에 앞장서 온 김동윤씨, 최창휴씨 등 27명과 기관 10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 국제적심자사연맹 등 4개 국제기구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목소리'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헌혈 유공자, 헌혈봉사회, Rh(-) 헌혈봉사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조사한 혈액사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헌혈한 직업군은 학생(45.2%)이었다. 회사원이 23.9%, 군인 15.2% 순이었다.

33년 동안 416차례 헌혈을 실천해 온 김동윤씨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7살에 헌혈을 시작한 김동윤씨는 2008년 전남 지역 최초로 '목포시 헌혈 장려 조례'를 만들었다.

목포시 기네스북 최다헌혈 보유자로 등재돼 있는 김동윤씨는 차상위 계층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단체 결성, 무료급식을 위한 사랑의 밥차 운영 등 봉사를 해왔다.

가천대 길병원 최창휴 흉부외과 교수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창휴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25년 동안 118회 헌혈했다. 최교수는 의과대생을 대상으로 소규모단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이 외에도 헌혈상점제도를 신설한 육군 제3182부대 한수복 원사, 345회에 걸쳐 헌혈한 김경락씨, 5958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한 사곡고등학교 등이 개인·단체 표창을 받았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280만여명의 헌혈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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