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 세이프타임즈 DB
▲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은 때이른 폭염으로 에어컨 화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제주시 한 오피스텔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26일에는 인천시 다세대주택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나기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냉방시설과 관련된 화재는 691건으로 69.2%가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했다.

36%에 해당하는 248건이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됐다. 과열, 과부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65%인 160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에어컨을 8시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의 열을 식혀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뽑아 두어야 한다.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손상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실외기에 쌓인 먼지들을 자주 치워주고 실외기 근처에는 종이박스와 같이 불에 타는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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