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리 작사, 이종록 작곡, 소프라노 양송미

 

[詩가 있는 영상] 청산도 바다

저 수심 깊은 청산도 바다
뽑아 낸 한을
온 바다에 펴도 다 펴지 못한
가슴만 울려놓고 떠나가는 님이여
저 수심 깊은 청산도 바다
뽑아 낸 한을
온 바다에 펴도 다 펴지 못한
가슴만 울려놓고 떠나가는 님이여
어이 보내고서야 살아가리오
북 두들김으로도 열리지 않을
가슴에 깊어진 멍에를 홀로 지고
보리밭 너머 짙어지는 이 그리움이
떠나가는 님이여
다시 뵐 그날이 천년 후라도
못다 준 이 마음을 들고 기다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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