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 고민정.  ⓒ 연합뉴스TV
▲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 고민정이 첫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TV

문재인 대통령은 '고가건물 매입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고민정(40) 부대변인을 임명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5일 발표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 3번째로 첫 여성 대변인이다.

윤 수석은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가운데 한명으로,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했다. 2년 가까이 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1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문 대통령의 영입으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것은 송경희 전 KBS 아나운서에 이어 두번째다.

고 신임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의 일정을 주로 담당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 낙마후 문 대통령의 첫 순방이었던 중앙아시아 방문 중에는 대변인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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