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전세계 25개국에서 대대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글로벌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추구해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임직원과 소비자의 동참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생명 등 13개 삼성 계열사의 37곳 사업장에서 오는 22일부터 6주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일정 기간 실시된다. 지난해 7976대를 포함, 4년동안 2만7000여대를 수거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만 진행했다. 올해는 미국·러시아·스페인 등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과 '지구의 날'를 공유하는 의미로 멕시코·터키·캐나다·독일 등 25개국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벌인o다.

멕시코에서는 씨앗이 담긴 화분을 주고, 키워 식목일인 10월말에 정부가 지정한 국립공원에 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터키에서는 '환경은 미래세대의 자산'이라는 취지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컬러링북과 색연필 등 재화용품을 선물한다.

캐나다·독일·스페인·대만·우크라이나 등에서는 화분, 에코백 등의 기념품과 친환경 안내 책자를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구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폐기물 최소화와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제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비닐을 종이와 친환경 소재로 단계적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 S10 포장재'는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3회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폐가전 제품 방문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디. 서비스센터에 폐제품 수거함을 상시 운영하는 등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초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 등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에 주는 '2019년 에너지 스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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