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희(오른쪽) 충북 옥천군 CCTV 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이 범인검거 공로로 이영우 옥천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 옥천경찰서
▲ 김윤희(오른쪽) 충북 옥천군 CCTV 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이 범인검거 공로로 이영우 옥천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 옥천경찰서

지난 1월 5일 충북 옥천농협의 한 점포에서 한 여성이 옷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절도범의 얼굴을 출력, 관제 요원에게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13일이 지난 18일 옥천군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김윤희(44)씨는 용의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마트에 돌아다니는 것을 포착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범인을 검거했다.

옥천경찰서는 15일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김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씨는 "CCTV 관제요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아 기쁘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2017년부터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군청 정문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4시간동안 12명의 모니터요원이 조를 이뤄 264곳에 설치된 CCTV 562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7년 4월 모니터 요원은 옥천공설시장 진열대에 놓여진 물건을 훔친 범인을 검거에 공을 세웠다.

지난해 10월에는 70대 노인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자 CCTV에 찍힌 도주 차량번호를 확인해 범인을 검거했다.

옥천군은 CCTV관제센터를 구축한 뒤 2년 동안 절도, 폭행 관련 범죄 189건을 112에 제보하고 2052명의 거동수상자를 모니터링했다.

군 관계자는 "모니터링 요원들이 1초도 쉬지 않으며 지역 범죄 예방과 피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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