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들이 강원 강릉시 옥계면 천남길에서 산불로 전소된 주택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 강원소방본부
▲ 소방관들이 강원 강릉시 옥계면 천남길에서 산불로 전소된 주택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 강원소방본부

강원도 산불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보험금 청구가 400여건 접수됐다.

손해보험협회는 11일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 속초·강릉·동해시와 고성·인제군에서 지난 10일 기준으로 421건의 보험금 청구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화재보험, 재산종합보험 등 재물보험 청구가 369건이다. 화재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것이다. 주로 공장, 빌딩, 학교, 기타 시설물 등으로 보인다.

화재로 인한 파손된 자동차를 보상해달라는 자동차보험 청구 48건, 화재로 다쳤다면서 치료비를 요구한 상해보험 청구가 4건 등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신청하면 손해보험사는 최대한 신속히 심사, 추정 보험금의 절반까지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피해지역에서의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 등도 최장 6개월 유예한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산불 피해 복구성금 1억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교보생명도 임직원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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