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엘리베이터에서 소방관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 부산소방안전본부
▲ 27일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엘리베이터에서 소방관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 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바닥으로 추락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27일 오후 1시57분쯤 해운대 한 아파트 17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바닥으로 추락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이들은 경기도에 있는 한 업체에서 파견된 노동자로 노후한 엘리베이터 장비를 교체하고 있었다.

경찰은 숨진 A(32)·B(34)씨가 안전모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파트 꼭대기 층인 18층에 있는 엘리베이터 기계실과 가까운 곳에서 작업하기 위해 17층에 엘리베이터를 세워놨다.

경찰은 "엘리베이터에 2중 안전장치가 있었지만 중앙 와이어 하나가 절단됐다. 당시 이들은 고리와 와이어를 추가로 설치하던 중이었다"며 "고리가 벌어지며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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