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충북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한 뒤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충북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한 뒤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충북도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지역 28개 시민·환경·노동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는 이제 걱정거리를 넘어 생명 안전의 문제로 확대돼 우리의 삶 깊숙이 침투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대책위는 "충북은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40회 이상 발령되고, 비상저감 조치도 수차례 시행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3600여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가운데 미세먼지 특별법에 적용되는 사업장은 고작 5곳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책위 발족을 통해 충북도의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시행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대기관리권역에 충북도 포함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자동차 운행제한 관련 조례 제정 △개발 일변도의 정책 방향 전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책위는 미세먼지 저감을 촉구하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충북도청·청주시청 앞 1인 시위, 청주 성안길 캠페인, 미세먼지 저감 나무 심기 행사, 대중강연과 시민 대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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