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2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타건물에 화재가 발생 건물과 차량이 타고 있다.  ⓒ 제천소방서
▲ 2017년 2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타건물에 화재가 발생 건물과 차량이 타고 있다. ⓒ 제천소방서

29명 생명을 잃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철거 작업이 3월 중 시작된다.

제천시는 하소동에 있는 대지면적 802㎡, 높이 31.75m 규모 건물을 이달 중 중장비를 이용 건물 철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건물 주변에 높이 7m, 둘레 길이 77m의 플라스틱 재질 가림막을 설치했다. 시는 지난 1월 법원경매에 단독으로 응찰해 건물 소유권을 확보했다. 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센터를 건축 할 계획이다.

건물 철거에는 상황에 따라 발파 해체 공법과 중장비를 이용한 해체 공법이 사용된다. 발파 해체 공법은 산업용 폭약을 이용, 기둥을 차례대로 무너뜨려 구조물이 스스로 붕괴하도록 하는 것이다.  

철거로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과 분진 때문이다. 시는 중장비를 동원, 건물을 한 층씩 제거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대형 크레인도 주변에 세울 예정이다.

시는 건물 철거에 90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쯤 발생한 건물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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