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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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다음달부터 5월까지 2019년 봄철 화재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청 화재 발생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봄철에 화재 발생률이 29.3%로 가장 높았다. 겨울 27.9%, 여름 21.9%, 가을 20.9% 순이었다.

화재 사망률은 겨울(36.7%)에 이어 봄(27.3%)이 두번째를 기록했다. 여름은 21.5%, 가을은 14.5% 이었다.

화재원인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58.9%)가 가장 높았고 이로 인한 사망자 비율도 25.2%로 가장 높았다.

발생장소는 주거시설(23.1%), 야외(22%) 순으로 많았다.

소방청은 2019년도 봄철 화재안전대책을 건조한 기후, 야외활동 증가 등 계절적 특성에 맞게 수립했다.

건조한 기후로 공사장, 산불, 취약주거시설, 전통시장에서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사전 안전점검과 지역주민을 활용한 화재 안전지킴이 등의 활동을 강화한다.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어린이·청소년 이용시설을 중점관리하고 수학여행 기간 관람·숙박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 학교에는 사전 안전교육과 안전컨설팅 등 동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석가탄신일, 5월 가정의 달, 지역축제 등 행사와 관련해 사찰·문화재 화재예방을 강화하고 공연장, 테마파크, 지역행사장에 대한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봄철에는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모두 불조심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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