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지진, 대설,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주민의 풍수해 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풍수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주민이 대처하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다.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한다.

보상되는 자연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이고 대상은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과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농업, 임업용 목적의 온실 등이다.

보험 가입자는 대상시설물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게 되면 주택 파손 범위에 따라 복구비 기준액 대비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가운데 가입을 원하는 이는 다음달 11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차상위계층은 전체 보험료 가운데 7.7%, 기초수급자는 7.5%만 개별 부담한다.

일반 주민도 개별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희망자는 DB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KB손해보험·NH손해보험 등 보험사 5곳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자연재난 발생 위험이 커지는 요즘 풍수해 보험 가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가입하실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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