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최근 3년간 119구급대가 개 물림사고로 병원에 이송한 환자가 6883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개에 물린 환자는 2016년 2111명, 2017년 2404명, 지난해 2368명 등으로 매년 2000명 이상이 사고를 당했다.

야외활동이 많은 5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226명으로 연평균 191명보다 18%(35명)가 더 많았다.

개 물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와 개가 단둘이 있게 하지 말아야 하며 개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 옷 등으로 신체접근을 최대한 막고, 넘어졌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 보호해야 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개에 물리면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주고 출혈 부위는 소독된 거즈로 압박하는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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