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서울 은평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 지난 27일 서울 은평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119구급대 150개대, 119 생활안전구조대 141개대가 24시간 비상 대기하며, 서울소방항공대 소방헬기 3대도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2016년 161건, 2017년 62건, 2018년 70건 등 293건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72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 66건(22.5%), 기계적 요인 18건(6.1%), 방화 9건(3%) 순이었다.

구조 활동은 3282건으로 잠금장치 개방이 475건(14.5%)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조치(425건), 동물포획(333건), 승강기 안전사고(175건)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이송된 응급 환자는 1만491명으로 집계됐다. 복통 1481명, 구토 1343명, 교통사고 630명, 호흡곤란 513명, 요통 492명, 두통 467명, 의식장애 429명, 심정지 248명, 기타 4888명 순이었다. 구토와 복통(26.9%) 환자가 가장 많았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전통시장 등 285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대형쇼핑센터 등 4곳에서 13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귀성길에 나서기 전에 반드시 전열기기의 콘센트를 뽑고, 가스레인지 위에 조리 중인 음식물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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