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통영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 통영해경
▲ 11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통영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 통영해경

통영해경은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는 사고를 최초 신고한 3000톤급 화물선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화물선을 통영항으로 압송 중"이라고 전했다.

해경은 화물선 관계자들로부터 무적호와 충돌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경은 화물선이 압송되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선장 등 화물선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화물선은 충돌 직후 사고 현장에 머물며 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화물선은 파나마 선적으로 선장의 정확한 인적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적호는 이날 오전 5시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12명 가운데 2명은 현재 실종상태다. 구조자 중 3명은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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