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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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겨냥한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요금 할인과 경품 이벤트가 줄을 잇고,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을 위한 중저가폰 출시도 잇따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까지 '0x수능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999~2001년생이 '영(0)플랜' 요금제에 가입하면 6개월간 라지와 미디엄 요금을 최대 50%(선택약정 포함) 할인해주고, 스몰 가입자에게는 월 500MB를 추가로 준다.

예비 영캠퍼스 프로그램에 동시 가입할 경우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2만포인트와 뮤직메이트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인기그룹 엑소의 공연 관람권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티맵택시 수험생 무료 수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15일 오전 6시∼7시30분 서울 지역 주요 10개 거점에 배치된 택시 100대가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지원한다. 수험생은 각 거점 티맵택시 부스로 가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수능 수험생에게 6개월 동안 월 6만9000원의 Y24 온 비디오 요금제를 매월 875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5% 요금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받으면 월 2만5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가 패밀리 인터넷과 모바일을 같이 쓰는 1인 전용 결합 할인상품 프리미엄 싱글결합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1999~2001년생 고객이 데이터 요금제 5종에 가입하면 6개월간 요금할인과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당 고객은 매월 750∼8750원을 할인받고 3~50GB까지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2일까지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수험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아이패드, 갤럭시워치 등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험생은 청소년에서 성인 고객으로 넘어오는 단계"라며 "미래 고객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각사가 적극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교체가 많은 수험생을 겨냥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저가폰 출시도 잇따른다.

이동통신 3사는 14일부터 예약판매를 거쳐 오는 19일 샤오미 스마트폰 포코폰F1을 출시한다.

출고가 42만9000원인 이 제품은 고가의 프리미엄폰 못지않은 사양을 자랑한다. 6.18인치 풀HD플러스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세트, 6GB 램·64GB 저장용량, 4천㎃h 배터리를 탑재했다. 후면 1200만 화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도 장착했다.

화웨이는 지난달 26일 KT를 통해 33만원대 비와이폰3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풀HD 화면에 후면 1600만·200만 화소, 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넣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선보였다.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오는 15일부터 다음달까지 갤럭시노트9, 갤럭시S9,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시리즈를 구매한 19∼21세 고객에게 AKG 헤드폰, 삼성페이 선불카드 5000원권 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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