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프의 맛집 = 임선영 지음.

푸드 칼럼니스트가 추천하는 서울 곳곳의 맛집 리스트다. 이미 언론이나 블로그를 통해 소문난 식당부터 아는 사람만 아는 뒷골목 맛집까지 140여곳의 정보가 실렸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디저트 등 종류별로 나눠져 있어 식당 찾기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운영 시간과 전화번호, 주차, 가격 정보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최근 브라운관에서 자주 만나는 유명 요리사 9인의 인터뷰가 중간 중간 수록됐다.

상상출판. 272쪽. 1만3천500원.

▲ 할머니 탐구생활 = 정청라 지음. 임종진 사진.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것은 물론 작은 구멍가게 하나 없는' 시골마을에 정착한 30대 중반 '새댁'이 쓴 동네 할머니 관찰기다.

'빈집처럼 보이는 집에서 유령처럼 살아가는 할머니들'이 이상하게만 보였다는 저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초라하고 볼품없는 겉모습과 달리 그 내면에 무한한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

마치 도술 같은 고사리 끊는 솜씨를 자랑하는 한평 할머니, 동네 아이들이 아프면 달려가 마법같이 낫게 해주는 앞을 못 보는 소리실 할머니, 동물 사랑이 지극한 쌍지 할머니, 마당에 있는 뜰을 화초밭으로 곱게 가꾸는 동래 할머니, 불편한 몸으로도 집안을 먼지 하나 없이 반짝반짝 돌보는 살림꾼 도란 할머니 등 이웃 할머니의 일상을 바라보며 저자는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는다.

샨티. 27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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